제주MBC

검색

(리포트)착한경제38-전문여행사 필요(재송)

권혁태 기자 입력 2010-07-20 00:00:00 수정 2010-07-20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를 찾는 개별여행객이 늘면서 제주관광의 구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전문화된 여행 상품 개발이 시급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겉보기에 자전거 판매점 같은 이곳은 10년 전, 제주에서 처음 생긴 자전거 전문 여행사입니다. 이용객 대부분이 개별 여행객인데 10년 전보다 20배나 늘었습니다. 비결은 전문화. 해마다 제주 곳곳을 답사해 지도를 직접 만듭니다. 숨어 있는 숙소와 식당은 물론 도로 표지판의 변화 같은 개별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사진으로 제공합니다. ◀INT▶(여행객) "단체 여행은 일정따라가지만 저는 보고싶은 만큼 보고 가고싶은 만큼 가기위해서..." 이 여행사의 전략은 철저하게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한다는 것입니다. ◀INT▶(여행사 사장) "자전거 여행객들이 다 체력이 다르거든요. 그러다 보니 식사도 읍단위, 리단위 식당을 이용하죠. 서민경제에 도움..." (c.g) 제주도내 여행사들은 서울의 대형 여행사가 모집한 관광객을 받아 관광지로 송객하는 종속 관계 속에서 수수료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러나 개별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이런 수익구조가 깨지고 있습니다. 관광지들도 개별 여행객을 직접 유치하기 위해 각종 할인 쿠폰을 발행하면서 여행사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별 여행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들을 붙잡기 위한 대안으로 전문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문성종 교수) "테마화 전문화 된 여행사가 인터넷을 통해 직거래를 한다면 다양한 시너지 효과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개별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외부 대형 여행사에 종속됐던 제주관광의 구조가 지역밀착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레 말고는 매력적이 상품이 없다는 점은 호황을 맞은 제주 관광이 고민해야 하는 커다란 과제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