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2천3년 이후 7년만에 제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당뇨나 간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시에 사는 73살 송 모 할머니가 고열과 복통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15일. 정밀검사 결과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습니다. 조개를 익히지 않고 먹은 것이 감염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INT▶(전문의) "보통 하루만에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복통 설사, 그리고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데..." 제주에서는 2천1년부터 2천3년까지 3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간질환자나 당뇨환자가 감염되면 치사율이 50%에 이를 만큼 위험합니다. 특히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오염된 바닷물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양식된 생선이나 일반 횟감의 경우 감염 가능성은 비교적 낮습니다. ◀INT▶(제주자치도) "횟집 수족관 수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칼이나 도마 같은 조리 도구는 끓는 물에 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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