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무더위도 피하고 음악도 즐길수 있는 동네 음악회를 권혁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제주시 절물휴양림 광장. 숲으로 둘러싼 이곳에 아름다운 화음이 조용히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오카리나 연주자들이 그 모양처럼 다양한 음들을 하나로 모으고, 익숙한 동요와 민요들은 연주자와 관객을 어느새 하나로 만들어냅니다. ◀INT▶(지휘자) "관악기는 호흡이 중요한데, 이렇게 숲속에서 하니까 너무 편하고 좋네요..." 나무가 만들어낸 자연스런 그늘 무대위에는 클라리넷 연주자들이 모였습니다. 반바지에 운동화를 신은 지휘자의 모습에서 클래식 음악의 딱딱함은 저만치 사라집니다. 부드러운 선율이 담긴 시원한 바람은 어느새 무더위도 잊게 합니다. ◀INT▶ "일부러 온 것은 아닌데, 유럽의 어느 공원에 와있는 느낌이랄까? 너무 재밌고 좋은것 같아요." 커다란 공연장을 벗어나 관객을 찾아온 제주국제관악제. (s/u) 이같은 작은 동네 관악제는 제주국제관악제가 펼쳐지는 오는 19일까지 이곳 절물휴양림과 한림공원, 서귀포시 약천사 등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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