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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억새꽃 축제 폐지, 구조조정 신호탄?

권혁태 기자 입력 2010-09-08 00:00:00 수정 2010-09-08 00:00:00 조회수 0

◀ANC▶ 17년 동안 제주의 가을을 대표하던 축제인 억새꽃 축제가 폐지됩니다. 제주자치도가 각종 축제 보조금을 줄이면서 앞으로 제주 축제의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천993년 이후 제주의 가을을 대표해 온 억새꽃축제가 폐지됩니다. 축제를 주관하던 제주도관광협회가 개최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INT▶(관광협회) "다른 지방 억새꽃이 좋고 차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러나 주된 이유는 예산 문제입니다. 그동안 제주자치도가 전액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주최 단체가 30%를 부담해야한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방침은 억새꽃 축제부터 적용되면서 제주 지역 축제의 구조조정이 사실상 시작된 겁니다. (c.g) 지난해 제주자치도의 지원을 받은 축제는 모두 23개. 31억 원이 넘는 예산의 88%를 제주자치도가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주최측 부담비율은 50%까지 높아집니다.(c.g) ◀INT▶(제주도) "난립한 축제를 통폐합하고 규모를 키워서 전국적인 축제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지원을 받지 않는 마을 축제까지 포함하면 한해 평균 제주에서 열리는 축제는 60여 개. 그동안 마을마다 난립했던 축제가 어떻게 구조조정이 될지, 또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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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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