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 향토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탐라문화제 나흘째인 오늘, 개최지 서귀포 축제의 날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천지연 광장에 신명난 걸궁 마당이 벌어졌습니다. 징과 꽹과리, 북이 만들어내는 흥겨운 가락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고, 사당 앞에 모여 제를 올린 뒤 함께 힘을 합쳐 무너진 방사탑을 새로 쌓아 올립니다. ◀ＩＮＴ▶ "남원읍 마을에서 썩어 무너진 마을 수호신인 방사탑을 새로 쌓아 올린다는 내용의 걸궁입니다." 축제장 한쪽에선 제주만의 독특한 무형문화재가 구경나온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한 땀 한 땀 익숙한 전수자의 손놀림으로 완성된 갓과 망건은 신나는 걸궁과 함께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또 제주도 문예회관에서는 제27회 전국민요경창대회가 펼쳐지고, 제주시 오현단에선 한시백일장이 마련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ＩＮＴ▶ "춤추는 거, 애기 엄마가 하는 저런 해녀들 옛날이나 다름없어, 똑같아. 좋아, 잘해." (s/u) "제주의 전통문화를 맛볼 수 있는 제49회 탐라문화제는 내일(오늘), 제주시 축제의 날과 폐막공연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