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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해녀 물질 경연대회

권혁태 기자 입력 2010-10-10 00:00:00 수정 2010-10-10 00:00:00 조회수 0

◀ANC▶ 해녀가 줄어들면서 제주에서도 물질을 보기가 좀처럼 힘든데요. 해녀물질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가 오늘(어제) 열렸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가을 하늘이 그대로 녹아든 파란 바다. 해녀들이 숨비소리를 내뱉으며 물 위와 바다 속을 오갑니다. 제3회 해녀축제에서 펼쳐진 물질 경연대회. 마을 어촌계를 대표하는 해녀들이 한자리에 모여 솜씨를 뽐냈습니다. ◀INT▶(관광객) "물질 하는 것도 처음 봤거든요. 신기하구요.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는 안들어요..." (s/u) 가을 느낌이 물씬 뭍어나는 바람과 잔잔한 바다 덕분에 모처럼 해녀들의 물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습니다. 뭍에서는 마을마다 흥에 겨운 응원전을 펼치며 물속의 해녀들의 힘을 북돋았습니다. 한시간 동안의 바다 수확을 마친 해녀들. 망사리를 가득채운 소라며 전복의 무게를 재는 동안 긴장감 마저 흐릅니다. 평소 보다 짧은 시간의 물질이었지만 시합은 수십년 경력의 해녀들도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INT▶(해녀) "힘들어요. 평소에는 6시간씩하는데 시합이다보니까...힘들어요...재밌긴하네요..." 가을 바다를 수놓은 해녀들의 이색 축제가 제주의 가을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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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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