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금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황금땅콩'이 제주도 우도에서 처음 수확되기 시작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우도의 땅콩밭.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미 우도 땅콩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 밭에서 나는 땅콩은 조금더 특별합니다. 금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1년에 세 차례, 금을 땀구멍의 100분의 1 크기인 2나노미터로 잘게 분해해 섞은 물을 뿌려 재배했습니다. 성분 검사에서는 1kg에 23마이크로그램, 100만 분의 23그램이 검출됐습니다. (s/u) 섬 속의 섬이라는 이미지에다 금이라는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우도 황금땅콩은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 대형 백화점이 올해 생산량 4톤 가운데 절반을 구입하기로 했고, 중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현대백화점) "이미 금을 이용한 마케팅이 성공해왔고 견과류 선호도 등을 봤을때 충분히 상품성이 있다..." 일반 땅콩보다 두 배 높은 값에 팔려 농가소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INT▶ "그전에는 팔아달라했지만 이제는 먼저 연락이 오고 그러다보니..." 황금땅콩을 이용한 초콜릿 가공공장과 체험관광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어서 우도의 새로운 명물이 될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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