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바다 속에서 참다랑어를 가둬 기르는 외해 가두리 양식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러나 안전성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 마리에 백만 원이 넘어 어민들 사이에 '꿈의 고기'로 불리는 참다랑어. 지난해 10월부터 6억 원을 들여 바다속에서 가둬기르는 시험 양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태풍 뎬무 때, 기르던 500여 마리 가운데 절반 넘게 폐사해 1억8천만 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INT▶(수산연구원) "예민해서 공황상태에 혼탁물질이 유입되면서 그물에 충격이가서 폐사한 것으로..." 그동안 외해가두리 양식은 적조 피해가 없고 태풍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2천6년과 2천7년에도 비슷한 해역에서 기르던 돌돔 수중가두리 양식장이 사고와 기상문제로 13억 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비교적 약해 '효자 태풍'으로 불리기까지 했던 '뎬무'에 의해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은 기술적 보완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INT▶(김우남, 전화) "안전성 문제에 있어서 검토가 필요하고 최적지를 파악하는 과정들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천4년에는 일본의 한 대학에서 양식하던 참다랑어가 태풍에 98%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s/u) 참다랑어 외해 가두리 양식 사업에는 오는 2천14년까지 100억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보다 면밀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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