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느 새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이 된 올레코스에서 처음으로 걷기축제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문화 공연이 곁들여져 특별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 올레가 시작하는 제1코스, 거창한 개막식은 없지만 축제에 참여하는 올레꾼들이 하나둘 모여 듭니다. 쉬엄쉬엄 오름을 오르고 길을 걸으며 눈 앞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에 취합니다. ◀ＩＮＴ▶(캐나다) "눈이 부실정도로 아름답다. 또다시 찾고 싶다." 걷고 또 걷다 만난 작은 오름, 소나무 아래. 추억에 젖게 만드는 오래된 풍금이 어느 새 시간을 과거로 되돌립니다. ◀ＩＮＴ▶(서울 관광객) "이제는 이런게 없지만 우리 어릴때는 이게 다 있었다구요...옛날 생각나죠..." 오름 정상에서는 길과 사람이 만나 어우러집니다. 뮤지컬 배우와 성악가들의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무대를 만들어냅니다. ◀ＩＮＴ▶(서명숙) "지역민들과 올레꾼이 마을마다 무대를 만들고 어울리면서 올레 다운 축제를..." 평범한 길을 잇고 이어 특별함을 만든 제주올레처럼, 걷기축제 역시 5개 올레 코스에서 독특한 모습으로 진행됩니다. (s/u)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재래시장 오페라 등 30여 개의 문화공연이 펼쳐져 겨울로 가는 길목 제주의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