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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해군 고속정 침몰

홍수현 기자 입력 2010-11-11 00:00:00 수정 2010-11-11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도 앞바다에서 야간 경비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해군 고속정이 어선과 충돌한 뒤 침몰해 승조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군 고속정이 침몰하기 직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MBC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컴컴한 바다 위 해군 고속정이 높은 파도에 흔들리며 위태롭게 떠 있습니다. 해경 경비함의 조명을 받은 해군 고속정은 침수가 진행된 듯 배 앞부분이 들린 채 선체는 옆으로 기울어졌습니다. 고속정 가운데 솟은 탑의 불빛과 앞부분에 설치된 포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 50분쯤. 제주항 북서쪽 8.7km 해상에서 해군 3함대 소속 150톤급 고속정이 부산선적 270톤급 어선인 106우양호와 충돌했습니다. 승조원 30명 가운데 28명은 뒤따라 오던 다른 고속정에 구조됐지만 중상을 입은 노가빈 일병이 숨지고, 임태삼 하사와 홍창민 이병은 실종됐습니다. 고속정은 사고가 난 뒤 2시간 반쯤 지난 오늘 새벽 1시 24분, 침몰했습니다. ◀INT▶ "고속정의 함수를 우양호 선수 아래 도출된 부분이 정면으로 충격해 구멍이 생겨 침수돼." (s/u) "고속정이 침몰한 해역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해군과 해경이 헬기와 경비정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조류가 워낙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군은 독도함과 청해진함을 구조와 탐색 작전에 투입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침몰한 고속정 인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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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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