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농촌에서는 감귤 수확이 한창인데요, 감귤 보관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과수원을 돌며 감귤 수 천 킬로그램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한 감귤원. 과수원을 관리하는 김 모씨는 지난 26일 아침, 농장을 찾았다 깜짝 놀랐습니다. 이틀동안 수확해 내다 팔려고 놓아둔 감귤 4천여 킬로그램이 밤 사이 몽땅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INT▶ "와 보니까 (감귤이)하나도 없어졌어. 문을 잠그고 갔는데 문이 다 열려있어. 그니까 그때는 황당해가지고 어쩔 수 없이 애가 기절할 정도로..." 경찰에 붙잡힌 절도 용의자는 조경업자 55살 장 모씨. (s/u) "용의자 장씨는 수확철을 맞아 농가들이 따낸 감귤을 과수원 빈터에 허술하게 보관하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장씨는 낮 동안 과수원을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날이 저문 뒤 절단기로 출입문을 뜯고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면허없이 화물차를 몰고 훔친 감귤을 실어나르는 모습이 CCTV 카메라에 찍히면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INT▶ "감귤을 수확하면 즉시 매매를 하든지 창고에 보관해서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서 예방할 수 있도록..." 경찰은 장씨에게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훔친 감귤을 산 거래 상대자를 상대로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