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가짜 유기농 우유 시중에 유통

홍수현 기자 입력 2010-12-13 00:00:00 수정 2010-12-13 00:00:00 조회수 0

◀ANC▶ 유기농 원유에 일반 우유를 섞어 만든 가짜 유기농 우유가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소비자들의 불신감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지역의 한 우유 제조업체와 유통업자들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가짜 유기농 우유를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목장에서 공급받는 유기농 원유가 부족하게 되자, 일반 우유를 섞어 시중에 유통시킨 겁니다. 겉으로 보거나, 성분분석을 통해서는 유기농과 일반 우유를 구별하기 힘든 점을 악용해 유통시킨 가짜 유기농 우유는 200만 리터. CG) 7억여 원 어치가 수도권에 있는 유기농 식품 판매장 등을 통해 팔려나갔습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당시 업체에 대해 지난 8월, 친환경농업 육성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당시 업체는 문을 닫았습니다. (s/u) "그러나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2천8년에도 가짜 유기농 우유 21만 리터를 만들어 판 혐의를 잡고, 당시 해당 업체와 유통업체 관계자 등 4명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올들어 제주지역에서 유기농 인증 제품에 비인증 제품을 섞어 팔다 고발된 사례는 3건. 가짜 유기농 제품 적발 사례가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유기농 제품 생산과 유통에 보다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