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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국공항, 먹는 샘물 시판

홍수현 기자 입력 2008-02-12 00:00:00 수정 2008-02-12 00:00:00 조회수 0

◀ANC▶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제주 생수 시판에 나섰습니다. 제주자치도지방개발공사의 삼다수와 취수량 형평성 요구 등 차후 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한국공항이 한진그룹 계열사와 대한항공 기내에서만 제공하던 제주 광천수를 일반인을 상대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4월, 먹는 샘물 국내시장 시판을 놓고 제주자치도와 벌인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지 열 달만입니다. 한국공항은 상표를 '제주 광천수'에서 '제주워터' 바꾸고, 한 달 취수 허가량 3천 톤 가운데 계열사와 기내 공급분을 뺀 나머지 400톤 정도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s/u) "한국공항은 생산가능한 생수량이 제한돼 있는 만큼, 일단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주문 판매만 실시할 방침입니다." 또 가격을 삼다수보다 2배 정도 비싸게 책정해 고급화 전략을 펼칠 계획입니다. ◀INT▶ 한국공항 "제주의 국제적인 이미지를 한층 더 개선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해 제주자치도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생수 시판 자체를 제한하지는 못하게 됐지만, 취수량 제한 정책은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국공항이 자기들보다 20배나 많은 취수량을 허가받은 삼다수와의 형평성을 문제삼을 경우, 또 한 번의 물 분쟁이 불거지는 것은 물론 제주자치도의 수자원 보존정책을 유지하기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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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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