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설특보가 내려진 제주지방은 최고 30cm의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추위와 함께 찾아온 폭설로 온 섬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VCR▶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에 내린 눈은 최고 30cm.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해안지역에도 5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섬 전체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 하지만 빙판길로 변해버린 아침 출근길, 눈 속에 묻힌 도로 위에 차들이 옴짝달싹 못하고 멈춰섰습니다. (s/u)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이처럼 도로 곳곳이 차량들로 뒤엉켰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아도 요란한 엔진소리뿐. 바퀴는 연신 헛돌고, 여기저기서 줄줄 미끌어지기 일수입니다. 미처 체인을 준비 못한 운전자들은 차를 두고 무작정 내달립니다. ◀INT▶ "오다가 차가 도저히 못 올라와서 차 세워놓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쌓인 눈 때문에 감귤농가들은 수확작업을 중단했고, 제주지역 골프장 27곳 가운데 23곳이 휴장했습니다. ◀INT▶ "눈 때문에, 페어웨이에 눈이 쌓여서 더 이상 경기가 안 되시기 때문에 휴장됐습니다." 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등 강추위와 함께 찾아온 기습적인 폭설에 온 섬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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