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제주항에서 발생한 여객선과 화물선 충돌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제주해양경찰서는 양측 선박의 선장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현장조사 결과에서, 9천톤급 여객선인 퀸메리호가 배 앞쪽으로 끼어든 어선을 피하려다, 강풍에 밀리면서 옆에 있던 5천톤급 화물선 세창 프런티어호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여객선은 선수에 30cm 정도 파공된 부분의 수리를 마친 뒤 오늘 오전 9시 반에 목포로 출항했고, 화물선도 제주항을 떠난 상태라 정확한 경위조사는 내일, 양측 선박이 돌아온 뒤에야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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