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MBC뉴스는 연말을 맞아 각 분야별로 2010년 한해를 되돌아보는 기획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75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신공항 건설 좌초 등을 권혁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평일에도 물밀듯이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제주국제공항. 올 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이미 7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올레 열풍이 불면서 개별 관광객이 급증했고, 중국인 관광객이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INT▶(제주관광공사) "세계자연유산 등 청정 환경과 바다 환경 등이 중국 시장에 어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상반기 폭발적이었던 증가세는 하반기 들어 주춤한 상황. 갑절 가까이 늘었던 중국인 관광객은 하반기 10%대 성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정기노선보다는 부정기적인 전세기 운항이 많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자연경관 위주의 관광으로는 성장에 분명한 한계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관광학회장)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쇼핑, 음식 등 대규모 기반 시설을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 관광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항공 문제에선 연말 악재가 터져나왔습니다. 정부가 신공항 문제를 4차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신공항 문제는 2천 15년 이후에나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신종플루와 올해 구제역 파동 속에서도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제주 관광. 그러나 앞으로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과 항공 좌석 확충 등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곧 한계에 부딪힐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 한해였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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