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사철인 신구간을 앞두고 전세난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시내 아파트 전세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 세입자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의 109제곱미터형 전세값은 2억에서 2억천만 원. 매매가의 80%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부근의 다른 아파트 단지까지 합해 4천500여 세대 가운데, 전세로 나온 물건이 없어 대기자들이 줄을 설 정도입니다. ◀INT▶ 양인식/공인중개사 "어쩌다 급하게 하나, 둘 나오면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바로 계약하죠." 다음주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또 다른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660여 세대가 입주하지만 전세 물건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세금을 받아 매매 잔금을 치르기 위해 간혹 나오던 물건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주택 소유자들이 전세 내놓기를 꺼리는데다, 세입자들도 다세대나 연립주택보다 아파트로 몰리면서 전세 가격이 상승하는 등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INT▶ 김동철/공인중개사 "전세금 받아서 은행에 넣어둬봐야 돈이 안 되니까 전세가 없죠. 연세면 모를까.." (s/u) "신구간을 앞두고 가격 상승에 품귀까지 겹친 전세난에 세입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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