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느 해보다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번 겨울, 계절독감 환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 독감은 독성은 약한 반면,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시내 한 병원입니다. 환자 대기실에는 기침과 콧물, 고열 등 감기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이 병원을 찾은 계절성 독감 환자만 평소보다 갑절 가까이 늘었습니다. ◀ＩＮＴ▶ "날씨가 계속 춥다보니까 애가 밖에서 놀다 기침을 많이 하고, 밤에는 더 심해져서 병원에 오게 됐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기와 어린이, 노인들 사이에서 계절성 독감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넘게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내외 온도와 습도 차가 주 원인입니다. (CG) 실제로 지난달 말부터 제주지역 독감 환자 수는 일주일에 인구 천 명당 평균 14명 꼴로 지난 3년 평균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번 겨울 유행하고 있는 독감은 고열과 심한 기침, 인후통 등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ＩＮＴ▶ "심장 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증세가 심해지거나, 폐렴 등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s/u) "전문가들은 이번 계절성 독감은 독성은 약하지만 전염력이 강하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