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자치도의회 문대림 의장이 해군기지 건설을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절대보전지역 해제 동의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자치도의회 문대림 의장이 해군기지 건설 무기한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총리실 방문에서 원론적인 답변만을 얻은 뒤 하루만에 강경 입장을 밝힌 겁니다. ◀ＩＮＴ▶(문대림 의장) "국책사업이라면 떳떳하게 도민과 강정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사업을 추진하는게 순리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군기지 사업 전반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논란 속에 통과된 절대보전지역 해제 동의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ＩＮＴ▶(문대림 의장) "절대보전지역 해제동의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향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진입로 건설과 관련한 남은 행정절차에서도 의회의 권한 범위 안에서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g) 이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문 의장의 발언을 정치적인 의미로 파악하고 있다며 예정된 사업 계획에 따라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c.g) 해군은 사업 부지내에 3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사무실과 숙소, 식당 등으로 구성된 현장 가설 사무소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