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들어 마라톤으로 건강을 지켜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겨울 추위를 극한의 도전으로 이겨내며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주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준비하는 마라톤 동호인들을 홍수현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동이 트지 않은 캄캄한 새벽. 하얀 입김이 뿜어져 나오는 추운 날씨 속에 운동복 차림의 회원들이 하나 둘 모여 듭니다. 따뜻한 차와 간식으로 언 몸을 녹이고, 준비 운동으로 굳은 몸을 푼 뒤 32km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한 발, 한 발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리다보면 이마와 등줄기엔 어느새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립니다. ◀INT▶ "제가 마라톤을 하면서 한 10kg을 뺐거든요. 그래서 사회생활 하는데도 자신감이 생기고, 생활패턴이 달라졌어요." 은빛 마라토너들은 이미 달리기를 통해 세월의 벽을 넘어섰습니다. 50대 후반에 마라톤을 시작해 환갑에 42.195km 풀코스를 완주한 할아버지 마라토너. 달리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2,30대 젊은 회원들보다 뜨겁습니다. ◀INT▶ "퇴직하신 분, 특히 60대 되신 분들 나와서 뛰면 건강도 좋아지고 적극적인 사고 방식도 가지게 되서 좋습니다." 달리는 동안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인생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다는 마라톤 동호회원들. 새 봄, 새로운 자기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오늘도 힘차게 뛰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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