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관광객이 탄 승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승합차가 심하게 뒤틀린 채 도로 한켠에 쳐박혔습니다. 천장은 내려앉았고 유리창은 성한 게 없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남조로 수망교차로에서 관광객 9명이 타고 있던 승합차와 승용차가 충돌한 것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s/u) "사고 차량은 충돌지점에서 40여 미터를 굴렀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튕겨져나온 것으로 봐서는 충격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경기도 용인시 34살 정 모 씨와 31살 김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모두 같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로 함께 관광을 왔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ＩＮＴ▶(사고차량 탑승자) "한 두번 굴렀나. 정신차려보니까 아수라장이더라구요...안전벨트는 안했어요..." 사고 지점은 비교적 곧게 뻗은 왕복 3차로가 교차하는 지점이었지만 안전시설이 없었습니다. ◀ＩＮＴ▶(경찰)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고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가는 차량과 서에서 동으로 가던 차가 충돌한 것입니다." 경찰은 사고현장을 정말 조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