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아시아 프로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가 중국의 텐진 테다에게 아쉽게 패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에게 국제 무대의 벽은 높았습니다. 전반 줄곧 공격수 산토스와 주장 김은중이 텐진의 문전을 누비며 골을 노렸지만, 결정적 순간 판단력이 부족했습니다.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도 매번 골대를 벗어났고, 중원에선 해결사 구자철의 공백이 컸습니다. 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던 제주는 결국 후반 9분, 텐진의 위다바오에게 안타까운 한 골을 내 준 뒤 끝내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ＩＮＴ▶ "여러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던 게 아쉽고, 이런 점들을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ＩＮＴ▶ "처음에 선수들이 긴장하긴 했지만 잘 해줬고, 좋은 경기를 펼치게 된 것 같다." 경기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축구팬 5천 여 명이 찾아 해외 프로팀과 열전을 펼치는 제주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ＩＮＴ▶ "다른 나라 선수들이 뛰는 모습도 보고 제주 선수를 응원하니까 더 재미있다." (s/u) "국제 무대 데뷔식을 마친 제주 유나이티드는 오는 6일, 이곳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 홈 개막경기를 치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