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학교에서도 외국인 자녀나 다문화가정 2세들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들이 차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현장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다문화기획,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다문화 자료실에서 외국에 관한 전시품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살펴봅니다. 다양한 외국의 전통의상 앞에선 한복과 비교하며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눕니다. 어린이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교가 마련한 겁니다. ◀INT▶ "선입견이 있잖아요, 다른 나라 사람들 보면. 근데, 선입견이 없어져요. 인종차별이 없어지는 것처럼..." 이같은 다문화 이해 교육은 다문화가정 2세나 외국인 자녀들에게도 한국을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INT▶ "한국어도 많이 배울 수 있고, 친구도 많이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INT▶ "옛날에는 따돌림이 있었는데 사라졌고, 오히려 다문화가정을 더 좋게 봐요." 하지만 이같은 다문화 이해 교육은 연구학교로 지정된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선 특별활동시간을 통해서나 자료없이 교사의 설명으로 접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INT▶ "상당히 필요성은 느끼지만 실제 교육활동은 미흡합니다. 자료도 적어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도 어려운 점이 많다." 제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 수는 재작년보다 16% 늘어난 306명. (s/u) "다문화가정 2세나 외국인 자녀들이 정체성 혼란과 같은 문제로 갈등을 겪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앞으로 교육이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