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제주지역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렌터카업체들은 소형차로 신차 구입계획을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렌터카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최근 급등하는 기름값에 올 초 세웠던 고객 유치전략을 새로 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여행경비 가운데 연료비 지출을 최대한 줄이려는 개별 관광객이 주를 이루면서, 경차나 LPG 차량 가동률이 전체의 60%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업체들은 올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신차 구입 계획에도 소형차와 LPG 차량 구입 비율을 늘릴 방침입니다. ◀INT▶ "아무래도 고객 수요를 맞춰야 하니까 경차나 LPG 차량 구입 비율을 늘릴 예정이다." 차종을 바꾸는 등 계획을 수정할 수 있는 렌터카 업체에 비해 대형 전세버스 업체들은 울상입니다. 연평도 포격과 구제역 확산으로 가뜩이나 외국인과 단체 관광객이 줄어 어려운 상황 속에, 기름값 마저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리터당 경유값은 천790원으로 두 달 새 150원이나 급등해 적자를 감수하면서 버스를 운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 "요금을 올릴 수도 없고, 기름값은 뛰고 부채만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s/u) "하루가 무섭게 뛰는 기름값에 관광 업체들도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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