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봄철로 접어들면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밭이나 과수원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번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붕이 검게 타 무너진 한라봉 보관 창고. 창고 옆에서 나무를 태우다 불이 옮겨붙으면서 겨우내 농사지은 한라봉 5천 킬로그램도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소방서 추산 피해만 천500만 원. 특히 올 봄들어 이같은 화재가 크게 늘었습니다. (c.g) 1월들어 주춤했던 화재가 2월부터 늘더니 이달 들어선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c.g) 특히 어젯밤부터 하루 사이에만 9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대부분 불티가 날려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SYN▶(화재 피해자)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불씨가 넘어가더니 확 붙더라구요..." 이처럼 올들어 발생한 화재의 대부분은 부주의에 의한 것입니다. 건조한 봄철을 맞아 순간의 방심이 화재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INT▶(소방본부) "봄철 화재는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쓰레기 태울때는 주민 센터나 읍면동사무소에서 집단으로 모아서 태우는 날이 있습니다. 그때를 이용하는게 안전합니다." 특히, 들불이 지난해보다 갑절 가까이 늘어난 점은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