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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처참한 추락헬기

권혁태 기자 입력 2011-03-12 00:00:00 수정 2011-03-12 00:00:00 조회수 0

◀ANC▶ 지난달 23일 제주 부근 바다에 추락한 해경 헬기가 처참한 모습으로 인양됐습니다. 4명의 실종자 가운데 1명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군 청해진 함의 크레인이 위장막에 가려진 헬기를 들어올립니다. 처참하게 부서진 기체. 제대로 형태가 남아있는 건 바퀴 하나뿐입니다. 각종 배선과 통신 장비들은 제 위치를 잃은 채 뒤섞여있습니다. (s/u) 인양된 헬기 앞부분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부서진 것으로 봐서 사고 당시의 충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블랙박스와 엔진 출력 기록 장치 등 모든 비행기록장치는 회수됐습니다. ◀INT▶(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국토해양부의 협조를 얻어서 영국으로 보내서 해독작업을 할 겁니다. 그러면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겠죠." 함께 비행에 나섰던 동료들은 참혹하게 부서진 기체 앞에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INT▶(제주항공대 기장) "생사고락을 함께한 사람들이고, 비행기인데...저 모습을 보니까...참담합니다." 이보다 앞서 오늘 새벽에는 실종됐던 양춘석 경사의 시신이 제주항으로 운구됐습니다. 그러나 이병훈 기장 등 실종자 3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저인망어선 10척과 경비함정 11척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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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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