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금까지 발굴된 4.3 희생자 유해에 대한 장례식이 시작됐습니다. 63년 만에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성스럽게 차려진 제물 앞에서 63년만의 장례식이 시작됩니다. ◀INT▶(유족회장) "영령들이시여...." 2천8년 발굴된 뒤, 법의학 교실에서 머물렀던 4.3 희생자 유해들. 신원이 확인된 유해부터 운구가 시작됩니다. 유족들은 화장이 치러질 양지공원까지 유해를 안고 옮기며 마지막 정을 나눕니다. 이승에서의 짧은 삶을 간직한 채 나무상자에 담겨진 유해 앞에는 수의가 마련됩니다. 60년 세월, 참았던 서러움이 터져나옵니다. ◀SYN▶ ".............통곡...................." 공항 활주로 밑에서 모진 세월을 견뎌온 희생자들이 이제는 영면에 들기를 기원하는 마음도 가득했습니다. ◀INT▶(유족) "이제는 무섭지 않은 곳에서 벌벌떨지 않고 편안히 지내시길..." 한줌의 재로 변한 유해들은 마지막 제례를 거쳐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s/u) 유족회는 오는 25일까지 발굴된 유해 390여 구에 대한 화장 절차를 마치고 평화공원에 마련된 이곳 봉안관에 안치할 계획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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