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낚시꾼 3명이 실종됐습니다. 바닷물의 수위가 높은 시기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색에 나선 해경 경비함 뒤로 바다위에 솟아있는 작은 바위섬이 보입니다. 제주도와 추자도 사이, 유명한 낚시 지점인 이곳 '절명여'에서 제주시 41살 박 모 씨 등 낚시꾼 3명이 실종된 건 어젯밤 10시 40분쯤. 이들은 낚시를 하다 파도가 높다며 배를 보내달라고 낚시어선 선주에게 전화를 한 뒤 실종됐습니다. ◀INT▶ "10시 37분까지 통화를 했다니까요. 로프 같은건 그대로 있는거 보니까 너울이 갑자기 큰게 몰아친 모양이더라구요..." 구조에 나선 어선이 사고 지점에 도착했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어젯밤 물결의 높이가 2미터 아래로 예보했지만, 구조에 나섰던 선장의 말은 다릅니다. ◀INT▶ "파도가 3미터 이상이었어요. 엄청나게...풍랑주의보 상황이랑 같았다니까요..." 이 때문에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갑작스런 너울이 몰아쳤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INT▶(기상청 예보관) "24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한 사리 기간입니다. 사리는 달과 지구사이의 인력에 의한 것으로 한달에 한번 생기는 것입니다." (s/u) 특히, 제주지방은 내일까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상 파랑 현상도 생길수 있어 해안 저지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제주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5척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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