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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롯데리조트, 주민 반발 거세

홍수현 기자 입력 2011-03-29 00:00:00 수정 2011-03-29 00:00:00 조회수 0

◀ANC▶ 서귀포 롯데 리조트 개발 사업에 주변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2차 단지까지 들어설 경우 곶자왈 훼손은 물론, 중문천 유수량도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마을회관에 리조트 개발에 반대하는 커다란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롯데가 서귀포시 색달동 일대 국공유지를 사들여 2차 리조트 단지까지 개발할 것이란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s/u) "주민들은 롯데 리조트가 들어설 경우 지류인 바로 이 중문천의 유수량이 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리조트 단지에서 하루에 뽑아쓰는 지하수가 4천여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중문천으로 흘러드는 물의 양이 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천제연폭포에서도 더 이상 물이 떨어지는 장관을 보기 힘들 것이라는 게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또 리조트 부지가 곶자왈 지대로 환경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마을공동목장도 포함돼 주민들은 대기업에 삶의 터전을 빼앗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 "롯데가 개발을 한다면 중문천이 고갈될 수 있는 우려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분노하고..." 롯데 리조트 2차 단지 개발사업은 이제 전체 부지 130만 제곱미터 가운데 92%에 이르는 국공유지를 롯데에 팔기 위한 도의회 동의절차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거세지는 지역주민의 반발 속에 도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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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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