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녹차 잎을 따는 제주에서 햇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꽃샘추위를 이기고 나온 어린 녹차 잎 수확 현장에 홍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하얀 눈이 덮인 한라산 자락에 펼쳐진 녹차밭. 따스한 봄 햇살을 머금고 차나무 가지마다 연두빛 새순이 돋아났습니다. 어린 잎에 행여 상처가 날까, 한 잎 한 잎 손으로 따야하는 햇차. 난생 처음 찻잎을 따보는 외국인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INT▶ "이런 멋진 경험은 처음입니다. 맑은 공기와 멋진 경치, 매우 아름답습니다." 국내 차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제주산 녹차는 일조량이 많아 전국에서 가장 일찍 찻잎을 따기 시작합니다. (s/u) "꽃샘추위가 이어지면서 첫 수확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생산량에는 큰 차이가 없을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 겨울 강추위로 남부지방 차나무 40% 가량이 동해를 입은데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올해 제주산 녹차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일본의 방사능 피해 떄문에 기존 일본에서 차를 수입하는 업체들도 국내산 차로 눈길을 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새봄과 함께 찾아온 제주산 햇녹차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맛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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