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가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다음달부터는 국내선 항공료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33% 또 오릅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항공사들이 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일제히 인상합니다. CG)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제주와 김포 노선을 비롯한 국내선 운임에 적용하는 유류할증료를 현재, 편도 기준 9천900원에서 만3천200원으로 3천3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왕복 기준으로 하면 지금보다 6천600원 오른 2만6천400원을 유류할증료로 내야 합니다. CG)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도 대형항공사와 마찬가지로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를 만3천200원으로 올리고, 티웨이항공은 만3천100원으로 인상합니다. 이번 국내선 유류할증료 인상은 지난달 인상 조치 이후 두 달 만으로, 물가 고공행진 속에 이용객들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ＩＮＴ▶ "기름값이 오르니까 오를 수 밖에 없겠지만 물가도 오르는데, 계속 올리면 부담이 크죠." 항공사들은 지난 2,3월 싱가포르 항공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선 유류할증료 등급이 세 단계나 뛰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운임을 인상하고, 사상 최대 수익을 낸 국내 항공사들. (s/u) "국토해양부가 올 초부터 항공 유류할증료 체계 개편에 착수한 가운데, 소비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어떤 개편안이 나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