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25년 사랑의 봉사

홍수현 기자 입력 2011-04-21 00:00:00 수정 2011-04-21 00:00:00 조회수 0

◀ANC▶ 요즘 바쁜 일상 속에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인데요, 20년 넘게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돌보는 여성 봉사자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썰렁하던 복지관 지하실이 왁자지껄한 동네 미용실로 변했습니다. 불편한 몸 때문에 외출 한 번 하기 힘든 할머니들. 한 달에 한 번 잊지 않고 찾아와 머리를 만져주는 봉사자들이 더 없이 반갑습니다. 30년 넘게 가위를 잡아온 베테랑 미용사부터 이제 막 기술을 배운 신참 미용사까지. 봉사자들에게도 어르신과의 만남은 삶의 활력소입니다. ◀INT▶ "봉사라기보다는 제 입장에서도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원천이 되는 자리라고 생각하거든요"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한 제주시내 한 사회복지시설. 이번엔 수선 전문 봉사대원들이 복지시설 아이들과 노인들을 위해 뜯어지거나 해진 옷과 신발 고쳐주기에 나섰습니다. 미용과 수선, 꽃꽂이를 비롯한 37개 분야에서 어려운 이웃의 벗이 되어주고 있는 이들은 제주여성자원활동센터 회원들. 자신이 배운 기술을 남을 위해 쓰겠다는 생각 하나로 지난 천986년, 회원 80명이 시작한 모임은 이제는 회원 수가 400여 명에 이르는 든든한 자원봉사단체가 됐습니다. ◀INT▶ "이웃을 만나는 게 기쁨이고 어떤 물건보다도 서로 만나면서 얼굴 한 번 보고 그런게 저희에게도 마음의 치유가 되요."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나누는 이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과 봉사의 의미가 묻어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