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주말인 오늘은 봄비가 그치고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서는 봄을 알리는 고사리축제가 열려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봄비가 내리고 난 들판에 고사리를 꺾으러 나온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어른도 아이도 모두가 보물찾기 하듯 고사리 찾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들풀 사이 아기 손 모양으로 살포시 고개를 내민 고사리. 손에 쥔 가방을 가득 채우느라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INT▶ "엄마랑 와서 고사리 꺾어보니까 재밌어요." 고사리를 꺾다 지친 어르신들은 마을 대항 윷놀이판을 벌였습니다. 큼직한 윷을 던질 때마다 터지는 환호성과 짜릿함에 선수도 관중도 신이 났습니다. 무엇보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건 먹을거리. 봄향기 물씬 풍기는 고사리 튀김으로 속을 채운 김밥은 보기만해도 침이 넘어갑니다. ◀INT▶ "고사리 롤을 만들고 있는 거구요, 고사리를 넣으면 더 상큼하고 맛이 좋습니다." 한라산 자락, 들판 가득 돋아난 고사리와 함께 봄기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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