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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찬반 팽팽

홍수현 기자 입력 2011-05-20 00:00:00 수정 2011-05-20 00:00:00 조회수 0

◀ANC▶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용 지하수 증산 요청에 대한 도의회 동의 절차를 앞두고,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한 달에 제주 지하수 3천 톤을 뽑아 대한항공을 비롯한 계열사에 공급하고 시중에 판매하는 한국공항. 한 달 취수 허용량을 9천 톤으로 늘려달라는 요구는 사기업에 안정적인 돈벌이 수단을 확보해주는 것일 뿐이라며 사회단체들은 토론회 시작부터 강한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일단 한국공항에 증산을 허용하면 다른 기업의 요구도 허가해 줄 수 밖에 없고, 이는 수자원 고갈로 이어질 것이란 주장입니다. ◀SYN▶ "이번에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을 허가할 경우에는 더 많은 지하수 증산까지도 충분히 물리적으로 가능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업활동의 제한은 최소화돼야 하며, 물은 석유와 같은 고갈자원이 아니라 순환자원이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용가치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특히 제주 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물 산업 발전을 위해선 효율적인 증산이 필수라는 겁니다. ◀SYN▶ "특별법 테두리 안에서 312조와 부칙 33조에 나왔지만 합리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반드시 생수나 농산물을 시판하는 것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찬반 의견의 팽팽한 엇갈림 속에 도의회 환경도시위원들은 관련 법률과 제규정을 충분히 검토해 동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u) "이번 결정은 물이란 공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첫번째 사례가 되는 만큼 도의회의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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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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