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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함께해요, 다문화가정

홍수현 기자 입력 2011-05-22 00:00:00 수정 2011-05-22 00:00:00 조회수 0

◀ANC▶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우리 모두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화합의 자리였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로 연결된 통 넓은 일바지를 함께 입고 달리는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하나 둘, 박자를 세며 달려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선수끼리 뒤엉켜 반환점을 돌지 못해도 잇따라 터지는 웃음보에 마음은 즐겁습니다. ◀INT▶ "뛰어보니까 어려워도 재미있어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펼치는 재밌는 경기를 하얀 도화지 위에 옮겨 놓습니다. 선물로 받은 새 크레파스로 그리는 추억은 또 다른 기억으로 가슴에 남습니다. ◀INT▶ "여러 친구들이랑 그리니까 좀 긴장되는데 재밌어요." (s/u) "체육대회에는 제주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자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서로의 우의를 다졌습니다." 제주향교 마당에선 다문화가정 3쌍의 전통혼례식이 마련됐습니다. 먼 타국에 시집와 11년 만에야 올리는 결혼식. 신부는 자꾸만 떠오르는 친정 식구들 기억에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오늘 11년만에 결혼식을 하니까 우리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어요." 하객으로 참석한 시민들도 함께 하는 것 자체가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거주 외국인 만 명 시대를 눈 앞에 둔 제주. 태어난 나라가 다르다는 어색함을 잊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따뜻함이 넘친 하루였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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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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