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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경빙사업 공청회, 찬반 공방

홍수현 기자 입력 2011-06-14 00:00:00 수정 2011-06-14 00:00:00 조회수 0

◀ANC▶ 경마처럼 쇼트트랙이나 스피드 스케이팅 경주에 돈을 거는 방식의 제주도 경빙사업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도민공청회가 열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경빙 도입에 찬성하는 토론자들은 자연 관광만의 한계에 부딪힌 제주의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방세 수입이 현재 경마장 세수입의 3배인 2천4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용역보고를 토대로 막대한 이익을 관광 산업에 재투자할 수 있고, 빙상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도입에 앞서 충분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SYN▶ "경기장을 친환경으로 짓는다든가 해외 관광객 을 유치하려는 보다 자세한 전략이 필요..." 이에 대해 반대측 토론자들은 경빙은 엄연한 사행산업이라고 맞섰습니다. 국민총소득 대비 도박산업 매출액이 0.67%로 0.5%대인 선진국보다 높은 상황에서 또 다른 사행산업을 도입하는 것은 도박산업 매출액 비중을 줄이려는 정부 방침에도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도민출입 제한이나 1인당 베팅액 제한과 같은 대책도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YN▶ "전자카드를 통한 총량제를 도입하는 등 도박 규제를 위한 제도가 있어야... " 또 참가자들은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는데 왜 제주도가 빠져있느냐고 지적하고, 법안에 경빙사업 허가를 문광부 장관이 아닌 도지사가 하고, 운영관리를 도 조례로 정하도록 하는 것은 사행산업 규제를 위한 관련법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며 계획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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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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