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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국회 해군기지 공청회, 찬반 엇갈려

홍수현 기자 입력 2011-06-23 00:00:00 수정 2011-06-23 00:00:00 조회수 0

◀ANC▶ 야5당 진상조사단이 마련한 제주 해군기지 갈등해소를 위한 공청회가 오늘,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해군과 지역주민 등이 토론자로 직접 참여했는데, 찬반 입장차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공청회는 그동안의 찬반 의견 차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찬성측은 제주 해군기지가 한국 남방해역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SYN▶ "여기는 안된다, 저기도 안된다라고 한다면 우리 바다를 지키는 함정은 어디로 가서 보급을 받고 승조원은 어디에 가서 휴식을 취하겠습니까? 도대체 해군기지는 어디에 건설해야 하는 것입니까?" 주민 뜻에 따라 민.군 복합 관광미항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YN▶ "세계적인 미항들 조차도 전부 민.군 복합항으로 조성됐고 더 많은 사람들이 휴양지로, 관광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반대측은 민간항 개발 계획이 상대적으로 부실하고, ◀SYN▶ "여기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이 아닙니다. 허구입니다. 예산 500억에 크루즈 터미널 만드는 거, 길 빼는 거 이게 전부에요. 그것도 용역비 15억도 제대로 집행이 안되고 있구요." 기지건설은 오히려 제주를 미래 미국과 중국의 분쟁 속에 전략적 위험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SYN▶ "만약에 미.중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거나 실제로 무력충돌이 발생할 경우에 미국은 제주 해군기지를 사용하고 싶은 강한 유혹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정부의 부족한 정보공개가 양쪽 갈등을 더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SYN▶ "이미 객관성과 공정성을 정부는 상당 부분 상실했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가 (진상규명을)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전문가 중심이 아니라 실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논의구조로 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s/u) "야5당 제주 해군기지 진상조사단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조사단 활동을 위한 사실 확인 절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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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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