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업무가 중앙정부로 환원됩니다. 전국의 국립공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는 있겠지만, 한라산의 보전과 관리계획을 세우는데 지역 의견이 반영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지난 천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라산. 지정 이후, 관리업무는 중앙정부로부터 제주도가 위임받아 맡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관리권한이 40년만에 정부로 이관됩니다.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최근 실무위원회를 열고 국립공원의 관리 효율성과 일관성을 고려해 관리사무를 중앙정부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국립공원에 관한 사항은 업무의 일관성이나 연계성을 고려해서, 국립공원의 소유권이 국가에 있기 때문에 그런 연계성을 고려해서 국가로 환원하게 되었습니다." (s/u)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의 보전.관리계획 수립과 공원입장료 징수 등 28개 관련 사무는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 이관됩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한라산의 보전.관리계획을 세우는데 지역 정서를 반영하기 어렵고, 케이블카 설치 등 개발정책 결정에 지역 의견이 무시될 수 있다며 관리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우리 한라산은 제주도의 얼굴인 만큼 계속 관리할 수 있도록 환경부 관계자를 통해서 절충하면서 (관리권을)존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겁니다." 하지만 지방분권위의 사전 의견수렴과정에서 제주도가 아무 의견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데다, 이미 대통령 재가까지 이뤄져 관리권을 돌려받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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