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서귀포 강정마을에서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촉구하는 보수단체들의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반대 주민과 단체와의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강정마을로 들어서는 도로. 상이군경회와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강정천 다리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는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강정주민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마을 입구를 막고 늘어섰습니다. 보수단체들은 해군기지를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외부세력이 들어오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한 공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공사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좌파 종북 세력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SYN▶ "제주 지역경제 발전에 혁신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인 제주 해군기지가 하루 빨리 완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보수단체 회원 500여 명이 강정포구까지 벌이려던 행진은 반대 주민과 충돌을 우려한 경찰의 저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일부 회원들은 예정대로 행진을 하겠다며 6개 중대 500명을 투입한 경찰과 맞섰지만, 1시간 반 가량 대치하다 자진해산했습니다. 한편, 보수단체 문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의원 7명과 조배숙 민주당 최고위원도 강정마을 현장을 둘러본 뒤 돌아갔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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