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둘러싼 갈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인 서귀포 강정마을엔 경찰까지 배치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해군기지 공사 현장 곳곳에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전경 4개 중대와 여경기동대 1개 중대 등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투입된 경찰은 320여 명. 경찰은 이번 조치가 제주경찰의 교대근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군기지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쇠사슬로 온몸을 묶고 시위를 벌이면서 공사를 강행하는 정부 방침에 강력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SYN▶ "평화의 섬 제주에 해군기지가 과연 양립할 수 있는가 그것에 대해서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고..." 정치권에선 야 5당이 즉각적인 공사중단과 공권력 투입 철회를 요청한 가운데, 여야는 국회 예결특위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해군기지에 대한 조사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공사중단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SYN▶ "국가 생존과 안보, 국익을 위한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제주해군기지 사업은 중단없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합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지난 달 서귀포를 방문해 공사를 방해할 경우 엄정대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오 특임장관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현장을 방문하면서 정치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가톨릭과 기독교 등 종교계도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찬반을 둘러싼 갈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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