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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13년 만에 고졸 채용

권혁태 기자 입력 2011-09-15 00:00:00 수정 2011-09-15 00:00:00 조회수 0

◀ANC▶ 극심한 취업난 속에 제주지역 한 금융기관이 13년 만에 고졸 사원을 채용했습니다. 편견을 깨뜨린 도전을 권혁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고객들이 바쁘게 오가는 은행 출입문. 앳된 얼굴의 여직원이 연신 인사를 하며 고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오아현 양. 하지만 어엿한 신입 사원 명찰을 달고 있습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 고졸 신입 사원을 채용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오아현 양은 대졸 출신들과 50대 1에 가까운 높은 경쟁을 벌여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분명한 목표와 체계적인 준비가 성공의 비결. ◀INT▶(오아현) "고2때부터 펀드에 관심을 가지고 자격증들을 따기 시작했어요. 증권상담사 자격증도 준비하고..." 고졸 취업 준비생들을 둘러싼 사회적 편견이 여전한 상황에서 기업 스스로 채용조건 가운데 학력 제한을 폐지하고 나선 것도 큰 변화입니다. ◀INT▶(담당 팀장) "업무능력에서 대졸이나 고졸이나 큰 차이는 없는거 같아요. 시켜보니까. 얼만큼 성실하냐, 개인이 노력하느냐의 차이죠." 학력 차별이라는 편견 속에 피어난 희망의 씨앗이 올 가을, 제주지역에서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해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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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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