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애인들에게 제주 나들이는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인데요, 서울의 한 사회복지단체가 장애인들과 제주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END▶ ◀VCR▶ 몸을 가누기 힘든 중증장애인들이 휠체어에 의지한 채 기차를 기다립니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작은 기차에 힘겹게 오르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주위의 도움으로 창밖을 내다보는 순간, 환한 미소가 퍼져나옵니다. 생명의 신비가 가득한 곶자왈을 둘러보며 다시 한번 삶의 기쁨들을 되새겨봅니다. ◀INT▶ "처음 제주도 왔는데 공기부터 다른거 같아요. 어디 외국에 온거 같기도 하고, 즐겁습니다.' 서울의 한 사회복지기관이 마련한 이번 제주 나들이에는 중중장애인 7명을 비롯해 그동안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던 가족들까지 함께 했습니다. ◀INT▶ "아이들 아빠가 아파서 여행은 다니지 못했었는데 너무 좋습니다. 기쁘고 이런날이 올까 싶었는데..." 장애인들에게 멀기만 했던 제주가, 더불어 살기를 꿈꾸는 이웃들의 손길로 현실이 된 하루. (s/u)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 제주를 찾은 장애인들은 오는 20일까지 제주에 머물며 남국의 가을 정취를 즐길 계획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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