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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서부지역 가뭄 본격화

권혁태 기자 입력 2011-10-04 00:00:00 수정 2011-10-04 00:00:00 조회수 0

◀ANC▶ 서부지역의 가뭄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하수 관정 사용도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본격적인 피해도 우려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창 자라야할 브로콜리가 메마른 땅 위에 힘없이 주저 앉아 있습니다. 갈라진 땅 위에 생명을 유지하고 있기도 버거워 보입니다. 농민들이 연신 스프링클러를 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이미 모종 이식 시기를 놓친 또다른 밭. 어쩔수 없이 모종을 옮겨심기는 하지만 사실상 올해 농사는 포기했습니다. ◀INT▶ "뭐, 반타작이나 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버릴수 없으니까 심는거지..." 지난 한달 동안 고산지역에 내린 비는 고작 3mm. 일부 지하수에서는 염분마저 검출돼 관정 3곳이 폐쇄됐습니다.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간이 물 저장장치도 밭 곳곳에 등장했습니다. (s/u) 지하수 사용도 어려워지면서 농민들은 순번을 정해 격일제로 지하수 관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콩 생산량은 15%정도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나방의 부화 조건이 좋아져 해충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농업기술원) "초기 가뭄 상태를 지나 가뭄상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정식이 이뤄지고 있는 브로콜리나 양배추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당분간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돼 서부지역 가뭄피해는 조만간 현실화 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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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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