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김황식 국무총리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제주도민의 주민투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군 복합항 기능 검증과 관련한 공사중단 요구에 대해선 난색을 표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제주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히 제주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와 제주도 태스크포스팀의 자체 설계 검증 결과에 대해 정부측 의견을 따져 물었습니다. ◀ＳＹＮ▶ "15만톤급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접안이 불가능하다는데, 크루즈선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까? ◀ＳＹＮ▶ -지장이 없다고 보고받았습니다." ◀ＳＹＮ▶ "15만톤급 크루즈 선박이 자유로이 입출항할 수 없다면 또 2척이 동시접안할 수 없다면 이를 시정하기 위한 설계변경이 있어야겠죠?" ◀ＳＹＮ▶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조건이 충족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설계 검증의 대상이 정부인데, 정부가 직접 검증해서 되겠냐는 질문에는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ＳＹＮ▶ "정부가 검증대상인데, 정부가 해서 되겠나? ◀ＳＹＮ▶ "정부를 그렇게 불신해고야 어떻게 나라가 운영이 되겠습니까?" 해군기지 찬반 주민투표에 대해선 부정적이란 자신의 소견을 명확히 했습니다. ◀ＳＹＮ▶ "주민투표 방식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 의견인데, 문제가 있다면 정부차원에서도 검토를 한 번 해 보겠습니다." 또 김 총리는 주민투표로 공사진행이 어렵게 되면 천억 원이 들어간 공사부지를 매몰시키는 것이 국가 운영에 합당한 것이냐면서 정부로선 적법한 절차를 거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