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 제주 부근바다에 예년보다 일찍 참조기 어장이 형성되면서 대풍어를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참조기 값은 오히려 작년보다 오르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항구에 도착한 어선에서 그물에 걸린 참조기를 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익숙한 인부 십여 명이 부지런히 손을 놀려도 작업은 한나절 넘게 걸립니다. ◀INT▶ "작년엔 한 번 나가면 500상자 잡았다면 올해는 천 상자 넘게 잡죠..."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지난 8월 말부터 참조기 어장이 형성되면서 어획량이 갑절 늘어난 겁니다. (s/u) "만선을 이룬 어선들이 몰리다보니 항구 안에선 잡은 조기를 그물에서 떼내는 작업을 하기 위한 공간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늘어난 어획량에도 참조기 값은 160마리 들이 12kg 한 상자가 6만5천 원대로 작년보다 15% 오르는 등 오히려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물량부족에 허덕였던 굴비업체들이 일찌감치 참조기 물량 확보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말린 굴비대신 조기를 생물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형매장은 물론 백화점 업체들까지 경쟁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지금 추세로보면 예전에는 참조기를 굴비로만 만들어서 소비자들이 굴비를 애용했는데, 지금은 생물조기를 많이 애용해서..." 풍어를 이룬 참조기가 어민들에게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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