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동굴 속 음악회, 언뜻 들으면 영화 속에서나 벌어질 듯한 일인데요. 섬 속의 섬 우도에서는 실제로 동굴 속에서 이색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파란 바다 위에 그림처럼 떠 있는 제주 동쪽 끝 우도. 섬 속의 섬, 그 섬의 작은 동굴은 공연장으로 변했습니다.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현악기 소리는 동굴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파도와 어우러지고, 부드러운 클래식 음악이 연주되면서 관객들의 숨소리마저 잦아듭니다. ◀INT▶(관람객) "파도 소리와 어우려져서 너무 새롭고 좋은거 같아요..." 아무런 음향장치 없이도 동굴 자체가 커다란 울림통이 된 공연장. 성악가의 목소리도 그 울림의 일부가 되면서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INT▶(성악가) "자연과 음악의 어우러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좋은 기회가 이 곳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13년 전 처음 시도됐던 동굴음악회, 이제 제주의 색다른 가을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s/u) 바다와 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진 동굴 음악회가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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