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 폭력 조직이 활개를 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적발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영국 프리미어 축구부터 k-리그, 프로 야구 등 거의 모든 프로 스포츠 결과를 놓고 도박을 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이같은 사설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조직폭력배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1년동안 벌어들인 돈은 모두 4억 2천만 원. 이 사이트에 도박자금으로 흘러든 돈만 50억 원이 넘었습니다. ◀ＩＮＴ▶(사이버수사대장) "그동안 조폭들이 이권에 개입해서 돈벌었지만 이제 인터넷 사업 등으로...." 이 사이트에서 천 만원 이상을 내고 도박을 한 사람만 58명. 대부분 회사원들이었지만 2억 원 넘는 돈을 도박에 쓴 대학생도 있었습니다. 도박 자금이 운용될 수 있었던 것은 명의를 빌린 이른바 대포 통장 때문. 그러나 일부 대포 통장 주인들이 돈을 빼돌렸다 다툼이 벌어지면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ＳＹＮ▶ "자꾸 돈을 보낸 계좌가 있을거 아니야...그게 말썽이 일어나는 부분인데 형 머리 아파주겠다. 아 정말 갑갑하네..." 경찰은 폭력 조직이 이 사이트 운영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