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자치단체마다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요. 중국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제주올레를 찾았습니다. 빼어난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INT▶황하옌/중국 장춘 "공기가 너무 좋고, 바다도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여기는 너무 깨끗해요." 중국인 관광객들의 일정은 주로 자연경관을 둘러보는 코스로 짜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광지 입장료가 무료거나 싸다는 점도 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제주를 찾은 중국인들은 제주의 독특한 전통문화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INT▶팡얀/중국 복건성 "중국 빨래 방망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두드릴 때 너무 신나고 옷도 깨끗해져요." 흥겨운 풍물 가락에 어깨도 들썩여보고, 우리의 전통문화는 중국인들을 사로잡습니다. ◀INT▶가오 지아오 리/중국 서안 "한국의 예술이 너무나 훌륭해요. 한국의 예술을 보고 중국과 한국의 문화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러나, 제주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INT▶이대범 소장/하나투어 "제주가 갖고 있는 잠재적인 걸 뚜렷하게 보여주는게 많지 않아요. 해녀들에 대한 그런 것도 해녀박물관에 가야 겨우 보는 상태고." 가게 이름과 안내판이 중국어로 표기된 곳은 여전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교통표지판도 대부분 영어로 돼 있을 뿐 중국인을 위한 배려는 미흡합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자치단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주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