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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주요 공공기관 건물 석면 검출

홍수현 기자 입력 2011-11-02 00:00:00 수정 2011-11-02 00:00:00 조회수 0

◀ANC▶ 정부가 주요 발암물질인 석면 사용을 금지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도내 주요 공공기관 건물에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청 1청사 지하층입니다. '텍스'라 불리는 천정 마감재 곳곳에 금이 가거나 깨져 있습니다. 문서취급소 천정 일부는 마감이 제대로 안 돼 틈이 벌어진 곳이 허다합니다. 대형건물 천정 마감재로 주로 쓰이는 '텍스'는 2천8년 이전에 생산된 제품엔 백석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정부 관리품목으로 지정됐습니다. ◀INT▶ "텍스는 재질이 약해서 뜯어서 공사를 해야할 때는 잘 부서져서 관리가 어려워.." CG) 보건환경연구원이 제주도청과 제주시, 서귀포시청 등 4군데 공공건물의 석면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건물에서 석면 함유 물질이 나왔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제주시청 민원실을 비롯해 서귀포시 1청사 지하층은 천정재 대부분에서 석면 함유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또 제주도 1청사 지하층은 석면이 함유된 마감재 손상 정도가 심해 2등급 '중위험' 단계로 판정됐습니다. (s/u) "2등급 '중위험'단계는 이처럼 자재가 훼손된 부분에서 석면 비산위험이 있어 내년부터는 경고 스티커를 부착해야하는 등 관리가 강화됩니다." ◀INT▶ "석면 자재가 사용됐지만 실내공기질은 기준치 이하로 조사돼 인체에 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4월 석면안전관리법 시행에 대비해 철저히 관리할 방침입니다." 적은양이라도 인체에 노출되면 폐질환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석면, 노출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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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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