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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쓰레기 수거차량, 화재 무방비

권혁태 기자 입력 2011-11-14 00:00:00 수정 2011-11-14 00:00:00 조회수 0

◀ANC▶ 쓰레기 수거차량이 낡아 화재에 노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소화기조차 없고 관리도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줄 지어선 쓰레기 수거차량. 매일 제주 전역을 돌아다니는 이들 차량의 가장 큰 위협은 화재입니다. 수거 과정에서 휴대용 가스 같은 인화성 물질이 폭발하면서 불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화기를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10대 가운데 소화기를 갖춘 차량은 5대 뿐. 그 마저도 두 개는 아예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INT▶(차량운전기사) "제가 5번 불이 났거든요. 불난 차를 몰고 소방서로 가기도 했어요. 이건 파리 목숨이지..." 지난주, 화재가 발생한 청소차량에도 소화기가 있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습니다. 소화기 지급도 제멋대로인데다, 점검과 소방교육도 제대로 실시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제주시청) "그 부분에 실수한 건 인정합니다. 저희가 점검을 못했고요.. " 낡은 차량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c.g) 사업용 차량의 경우 여객자동차운수법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차해야합니다. 그러나 관용차량의 경우 몇년 이상 쓰라는 규정만 있을 뿐 제한은 없습니다(c.g) ◀INT▶ "특수차량의 경우 점검도 더 자주해야하고 공공성을 생각하면 폐차 기준과 사용제한 기준을 세워야한다.." 사고 위험에 노출돼있는 쓰레기 수거차량, 제도적 보완책이 서둘러 마련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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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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